신생아 모습 인터넷 화상사진 제공 서비스

중앙일보

입력

장거리 출장 등으로 갓 태어난 자녀나 조카의 모습을 볼 수 없어 애달았던 기억들이 이제는 추억으로 남게 됐다.또 신생아의 모습을 기념으로 사진촬영하는 것도 구식이 돼 버렸다.

이는 인하대병원이 오는 26∼30일까지 시범 운영한 뒤 오는 12월초부터 본격운영에 들어가는 '신생아 인터넷 화상사진 제공'이라는 서비스 때문이다.

이 화상 제공 서비스는 분만실에서 갓 태어난 신생아의 모습을 티지털 카메라로 촬영, 이를 병원 인터넷 홈페이지(inha.com)
에 등재하는 것으로 신청자에 한해 무료로 실시된다.

이에 따라 신생아의 모습을 보려고 병원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됐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 어디에서도 신생아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생생히 볼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고도의 기술을 필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만실에서 매일 태어나는 신생아들을 일일이 촬영해 인터넷에 등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국내에서는 인하대병원이 처음 제공하는 것이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얼핏 생각하면 어느 병원에서나 할 수 있는 서비스 같지만 실제 운영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한 서비스"라며 " 갓 태어난 아기의 모습은 그 순간이 아니면 영원히 볼 수 없기 때문에 꽤 값진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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