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제수석 이르면 오늘 임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2면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의 지명으로 공석이 된 청와대 경제수석이 이르면 31일 임명될 것이라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30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비어 있는 경제수석은 관료 출신을 임명한다는 방침이 섰다”며 “현재 복수 후보군인 상태며 마지막 점검을 거친 뒤 이르면 31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경제수석은 낙점만 하면 되는 상태라 설 연휴(2일) 이전에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김대기 전 통계청장과 노대래 조달청장,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이 경합 중이라고 한다. 경남 진주 출신의 김 전 청장은 행시 22회 출신이며 기획예산처에서 잔뼈가 굵었다. 지난해 8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지냈다.

충남 서천 태생의 노대래 청장은 행시 23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차관보, 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쳤다. 임종룡 차관은 전남 보성이 고향이며 행시 24회 출신이다. 이명박 정부 들어 청와대에서 경제비서관·경제금융비서관을 지낸 뒤 재정부 차관으로 발탁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공석인 감사원장의 경우 인물난으로 인해 인선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게 청와대의 기류다.

고정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