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우금티 추모예술제

중앙일보

입력

14일 정읍시 덕천면 황토재 기념관과 공주시 금흥동 우금티에서 열린다.

동학농민전쟁 발발 1백5주년을 기념, 동학농민군의 진로를 따라 혁명정신을 되살려보는 취지. '오라, 황토현. 가자, 우금티.'를 표어로 내걸었다.

우금티 진군 출정식과 농민군 재현, 혁명정신계승대회와 우금티 위령제 순으로 진행된다.

출정식은 풍물공연과 검도시범, 차전놀이로 형상화한 전투재현, 창의문.폐정개혁안 낭독 등에 이어 정읍 시가지 행진이 벌어진다.

행진은 농민군의 진군로였던 태인~전주~삼례~여산~강경~논산~노성~경천을 거쳐 공주시 우금티까지 깃발과 죽창, 농기구로 장식한 농업용 트럭을 타고 펼쳐진다.

공주시에선 전북.충남 농민들의 줄다리기.장치기(공치기), 농민군의 공주입성을 상징하는 시가지 행진, 위령제와 봉화 점화식, 풍물 한마당 잔치 등이 열린다.

황토재는 동학군이 관군을 물리친 최초의 전승지, 우금티는 동학군이 일본군에 크게 패배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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