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로농구] 마이애미,동부컨퍼런스 선두부상

중앙일보

입력

마이애미 히트가 워싱턴 불리츠를 꺾고 동부컨퍼런스 선두로 올라섰다.

마이애미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99-2000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원정경기에서 알론조 모닝이 41분동안 25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 불 리츠에 104-95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4연승을 이어갔으며 워싱턴은 5연패 수렁에 빠져 대서양지구 꼴찌로 내려 앉았다.

마이애미는 팀 하더웨이(21점 11어시스트)의 초반 활약으로 1쿼터를 35-15로 마쳐 승부를 멀찌감치 결정지었고 저멀 매쉬번(22점 6리바운드)도 날카로운 외곽슛으로 한 몫을 거들었다.

워싱턴은 트레이시 머레이(15점 4리바운드)와 로드 스트릭랜드(12점 15어시스트)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마이애미의 장신 숲에 번번히 걸려들어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시카고 불스와의 홈 경기에서 앨런 아이버슨(35점 7리바운드)의 원맨쇼로 92-86으로 이겼다.

시카고는 전반을 50-47로 앞서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두는 듯 했으나 3쿼터에서 터지지 시작한 아이버슨의 골세례를 막지못해 동부컨퍼런스 팀 가운데 유일하게 1승도 건지지 못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아이버슨은 시애틀전 37득점에 이어 올랜도전 46득점 그리고 이날 시카고를 상대로 42분동안 35점을 터뜨리는 등 신들린 듯한 골 감각을 과시했 다.

시카고는 종료 58초를 남기고 88-84까지 따라붙어 역전기회를 맞았으나 부상으로 결장한 토니 쿠코치등 주전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13일 전적
필라델피아 92-86 시카고
보스턴 80-74 뉴욕
마이애미 104-95 워싱턴
샬럿 96-92 뉴저지
새크라멘토 105-92 유타
밀워키 107-92 피닉스
포틀랜드 93-78 덴버 [워싱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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