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서류전형 탈락자에 천리안 1개월 무료이용권 제공

중앙일보

입력

데이콤(대표 곽치영.곽치영)이 약 3만명에 이르는 서류 전형 탈락자를 대상으로 천리안 1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데이콤은 이번 정기공채를 통해 100명의 신입사원을 모집하려 했으나 무려 3만만명 가량이 지원하는 바람에 서류 전형 합격자 발표와 함께 불합격자 2만9천512명에게 지원에 대한 감사의 메일을 전하고 불합격 사유도 전자 우편을 통해 보냈다고 말했다.

이들 불합격자 전원에게 무료로 제공한 천리안 1개월 무료 이용권은 월 기본요금 1만원을 기준으로 약 3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데이콤은 "지원자가 많으면 우수한 인재를 골라 선발할 수 있지만 탈락자들로부터 나쁜 인상을 줘 기업 이미지에 손상이 간다"면서 "특히 응시자가 20대 네티즌으로 대부분 데이콤 고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같은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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