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영, 지난 연말 비밀 결혼! 현재 임신 6개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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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중앙장은영 전 KBS 아나운서가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했다고 여성중앙 2월호가 특종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장씨 부부가 지난 연말, 목사님을 모시고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경건하게 결혼식을 치렀으며 현재 임신 6개월”이라고 전했다. 남편 이모씨는 해외 아동복 브랜드를 수입하는 A사 대표로 업계에서 이름난 젊은 사업가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한 편의 영화처럼 드라마틱했다. 대학 시절 친구로 20년 만에 우연히 재회했다는 것. 이에 장씨는 “대학교 2학년 때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다. 몇 번 만나다 흐지부지 됐고 나는 방송인으로, 그 사람은 유학생으로 각자의 길을 갔다. 그러다 20년 만에 만났는데도 어색하지 않고 편하더라. 둘이 함께 아는 사람들이 많아 식사도 하고 어울려 이야기할 기회도 많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결혼을 결정하기까지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녀는 알려진 대로 오랜 별거 끝에 지난해 봄 최원석 전 동아건설 회장과 결혼 11년 만에 이혼했다. 자신의 특수한 상황과 남편 이씨가 미혼에 장남이었던 점 등 새로운 가정을 이루기에 현실의 벽이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사람이고, 곁에서 묵묵히 힘이 되어주는 것도 고마웠지만 덜컥 마음을 받아들일 형편이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지난 해 여름,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한 그녀는 당시 해외 체류를 계획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전을 부른 주인공은 두 사람에게 생긴 아기였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아직도 내가 엄마가 되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지만 지금 새 생명을 주신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감히 믿기로 했다. 남편의 흔들림 없는 사랑이 큰 힘이 됐다. 살면서 강의 물줄기가 바뀌는 듯한 큰일들은 무방비로 맞닥뜨려지는 것 같다. 돌고 돌아 온 길이라도 그 시간들이 언젠가 배움으로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러운 심경을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23일 발매되는 여성중앙 2월호 장은영 인터뷰 기사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온라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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