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 佛 10개 도시 순회

중앙일보

입력

대한택견협회(회장 김상현)는 오는 9~24일 프랑스 주요도시 10곳을 민족무예인 택견을 소개한다.

이 행사는 2000년부터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각국에 태권도를 보급하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지난 69년부터 프랑스에서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는 이관영(54)사범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택견은 96년부터 매년 미국.캐나다.멕시코.일본.카자흐스탄 등에 시연단을 파견했는데 유럽에 택견이 공식적으로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에 택견보급 계획을 세우고 있는 이관영 사범은 "정복과 소유의 가치관이평화와 공존의 패러다임으로 변하고 있는 세계문명의 추세를 감안할 때 상생공영(相生共榮)의 철학을 가진 택견은 크게 주목받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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