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동열, 한국 후배선수들과 인사

중앙일보

입력

주니치 드래곤스의 선동열이 5일 한국 선수단이 훈련중인 나고야돔을 찾아 후배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전날 연습도중 타구에 맞아 부상을 입었던 선동열은 12시쯤 싱글 양복차림으로경기장을 찾아 이희수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에게 인사를 올린 뒤 고교 후배인 김기태와 정민태,이승엽 등과 담소를 나눴다.

특히 홈런왕 이승엽에게는 "시원하게 홈런을 날려라"라고 격려를 보냈다.

선동열은 또 자신의 부상과 관련해 "아직 머리에 충격이 남아 있는 상태여서 공을 던지기는 힘들다"라고 말한 뒤 "일본팀 벤치 멤버로 경기에 참가하지만 한국 팀을 응원하겠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한편 주니치의 마무리 훈련에 참가중인 이종범은 오후쯤 나고야돔에 도착해 국내 선수들과 역시 인사를 나눴다.

이희수 감독과 이승엽,구대성,정민태,정민철은 나고야돔에서 한국선수단을 대표해 일본기자들을 대상으로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1차전 사령탑을 맡은 이희수 감독은 "비록 친선경기지만 한국야구의 저력을 보여주기 위해 이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일본 기자들은 올시즌 국내프로야구에서 홈런 신기록을 세운 이승엽에게 집중적인 질문을 퍼부어 높을 관심을 반영했다. [나고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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