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랩터스, 올시즌 돌풍 예고

중앙일보

입력

올시즌 '다크호스'로 기대를 모았던 랩터스가 강호 마이애미 히트를 꺽으면서 개막전의 패배를 씻었다.

랩터스는 5일 토론토에서 열린 히트와의 경기에서 지난시즌 신인왕 빈스 카터와 베테랑 덕 크리스티의 맹활약에 힘입어 97대86으로 승리했다.

크리스티는 이날 4쿼터에서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는등 28득점을 기록했고 카터는 후반에만 19점(총 24득점)을 올렸다.

랩터스는 이날 3점슛으로 승리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6차례 3점슛을 시도 무려 10번이나 성공을 시켰던 것.

랩터스는 이날 승리로 히트를 상대로 당한 8연패에 종지부를 찍었다.

루키 로드니 뷰포드가 마리화나를 소지한 혐의로 토론토 공항에서 체포돼 분위기가 어수선했던 히트는 올란조 모닝이 18득점으로 고군분투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샌앤토니오 스퍼스는 같은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4대81로 꺾고 2연승을 올렸다. 동부 컨퍼런스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샬럿 호네츠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98대89로 누르고 역시 첫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호네츠의 리더인 에디 존스는 이날 스틸을 9개나 기록했다.

한편 4일 경기가 없었던 뉴욕 닉스(2승무패)는 5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6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경기를 갖는다. 뉴저지 네츠(2패)는 5일 랩터스, 7일 워싱턴 위저즈전에서 첫 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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