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취업 숨통

중앙일보

입력

내년 3월 문을 여는 롯데백화점 대전점이 내년 상반기까지 직원 3천여명을 채용하는 등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대전.충남 지역 기업들이 상당수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보여 취업예정자들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대전지방노동청에 따르면 대전 충남지역 10인 이상 사업장 1천5백67곳을 상대로 연말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91개(5.8%)사업장에서 7백2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55곳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으며 서비스업 25곳(28%), 도.소매업 5곳(6%), 건설업 3곳, 기타 3곳 등이다.

구인 직종별로는 단순 노무직을 원하는 업체가 42곳(46%)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관리.사무직 16곳(18%), 영업.판매직 9곳(10%), 기술.기능직 7곳, 기타 17곳(19 %) 등이었다.

기업별로는 대전지역 대표적 제조업체인 충남방적이 생산직 2백명을 채용하는 것을 비롯 ▶풍한산업 30명 ▶대성공사 10명 ▶도시개발공사 6명 ▶㈜삼양사 중앙연구소 10명 등이다.

이와는 별도로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임시직 3백명과 용역직 3백명을 다음달에, 협력업체 판매사원 2천5백명은 내년 1월 채용할 계획이다.

노동청 관계자는 "채용 규모가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제조업에서 뚜렷한 경기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실제 연말 채용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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