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레이커스의 올 시즌 목표

중앙일보

입력

필 잭슨 감독의 진두지휘에 들어간 LA 레이커스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우승을 목표로 세웠다.

하지만 코비 브라이언트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고 잭슨 감독의 트라이앵글 오펜스에 선수들이 아직 완벽히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팀이 믿을 수 있는 것은 샤킬 오닐과 글렌 라이스의 분전이다.

게다가 레이커스가 시즌 초반 치뤄야 할 9경기중 6개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팀인데 개막전의 유타 재즈을 비롯,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휴스턴 로케츠나 피닉스 선스가 이에 포함되어 있다.

필 잭슨 감독 역시 인생에 있어 최대의 도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초반엔 좀 힘들겁니다. 만약 5승 5패, 아니 그 이하를 기록해도 이해할겁니다. 하지만 시즌을 통해서 모든 것이 적응이 되면 괜찮을겁니다. 중요한 건 플레이오프와 우승입니다. 시즌중의 40승, 50승 혹은 60승은 의미가 없습니다."라며 초반 부진을 감내하더라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임을 확신했다.

잭슨 감독 만큼 부담이 큰 선수가 바로 오닐이다. 마땅한 백업 센터가 없는 상황에서 만일 그가 부상이라도 당하면 레이커스의 모든 계획은 물거품이 된다.

동시에 파워 포워드들중에서도 전력에 큰 영향을 줄 선수가 없다. 바이슨 델레가 계속해서 물망에 오르고 글렌 라이스의 트레이드설이 나도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장기적으로 볼때 시카고 불스가 필 잭슨 감독 합류 후 3시즌만에 우승을 차지한 것처럼 트라이앵글 오펜스는 레이커스의 미래를 책임져줄지도 모른다.

다가오는 시즌에서 레이커스가 과연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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