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카드테니스]아가시, 8강 진출

중앙일보

입력

세계 1위 안드레 아가시(미국)가 '99유로카드테니스대회(총상금 245만달러)에서 8강에 올랐다.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아가시는 29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계속된 3회전에서 날카로운 스트로크로 스엥스할켄(세계 55위.네덜란드)을 압도, 2-0(6-4 6-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가시는 8강에 진출, 다니엘 바첵(체코)을 2-0(6-4 7-5)으로 이긴 안드레이 파벨(루마니아)과 준결승전 진출을 다툰다.

이날도 아가시의 새로운 연인 슈테피 그라프(독일)는 플레이어박스에서 아가시의 경기를 지켜보며 `연인'임을 과시했다.

3번시드 토드 마틴(영국)은 지리 노박(세계 33위.체코)을, 그렉 루세드스키(영국)는 토미 하스(독일)를 각각 2-0으로 이겼다.

세계 2위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를 이겼던 마리아노 자발레타(세계 27위.아르헨티나)는 16번시드 마그누스 노르만(스웨덴)마저 2-0으로 이겼다. [슈투트가르트<독일> AP=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