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징 흰머리 독수리 '샘' 결국…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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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상징이며 워싱턴DC의 내셔널 동물원에서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샘이 죽었다.

스미스소니언 내셔널 동물원은 지난해 12월31일 금요일 병에 걸린 흰머리 독수리 샘을 안락사시켰다고 4일 밝혔다.

그녀는 지난달 28일 누워있는 상태로 우리에서 발견돼 동물원 수의사가 치료했지만 급격히 건강상태가 악화돼 결국 안락사시켰다.

30살을 훌쩍 넘긴 샘은 2003년 동물원으로 왔다. 20살 초반까지 야생에서 자란 샘은 알래스카에서 1986년 총에 맞은 상태로 발견됐다.

흰머리 독수리는 야생에서 번식하고 있으며 2007년 멸종위기 종에서 삭제됐다.

내셔널 동물원에서 한 마리의 흰머리 독수리가 남았다. 독수리는 공사 동안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았다.

워싱턴중앙일보= 장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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