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위조방지용 운전면허증 나와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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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방지를 위해 캘리포니아주 운전면허증(DR)과 신분증(ID)의 디자인이 지난 10월부터 대폭 바뀌었지만 신규 발급에 최고 6주까지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차량국(DMV)은 면허증이나 신분증 갱신 또는 신규 신청을 앞둔 주민들에게 신청을 서두를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DMV 관계자는 "새로 바뀐 면허증은 위조방지 기술이 들어가 발급에 최소 4주에서 최고 6주까지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면허증 갱신 통지를 받은 주민들의 경우 신청을 서둘러야 면허증 유효기간 만료 전에 새 운전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DMV측은 이어 "온라인으로 갱신을 신청해도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데에만 1주일이 소요된다"며 "따라서 해당자들은 서둘러 신청할 것"을 권했다.

한편 DMV는 신분도용 범죄를 막기 위해 위조방지 기술이 대폭 보완된 새 운전면허증과 신분증을 발급하고 있다.

새 운전면허증과 신분증은 성인용과 21세 미만 미성년자용에 모두 적용된다.

새 디자인은 기존 신분증과 마찬가지로 앞면 왼쪽에 운전자의 얼굴이, 뒷면에는 바코드가 새겨져 있으나 ▶앞면에 자외선이 비칠 경우에만 운전자의 이미지가 드러나는 장치를 삽입하고 ▶복제 방지를 위해 앞면과 뒷면에 가주를 상징하는 곰 이미지를 새겨 넣었으며 ▶뒷면에는 불빛을 비추면 드러나는 시변각 장치를 곳곳에 설치했다. 이 외에도 수사기관이 운전자의 신원조회를 빨리 할 수 있도록 뒷면에 매그닛 장치와 비슷한 2D 바코드를 삽입했다.

기존의 운전면허증은 향후 5년동안 유효하나 2015년 10월 이후부터는 사용이 금지된다.

LA중앙일보=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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