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빅모델 광고 중소업체로 확산

중앙일보

입력

유명 탤런트나 방송인 등 인지도가 높은 인사들을 동원한 아파트 광고가 최근 중소업체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세종건설은 용인 신갈지구에 세종 `그라시아' 104가구를 분양하면서 중견 탤런트 노주현씨를 광고 모델로 등장시켜 중후하고 차원 높은 주거 공간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세종 그라시아는 62.70.99.104평형의 대형 평수로만 구성돼 있으며 4층에는 분양 평수 외에 스카이룸을 제공, 주거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고 세종건설은 소개했다.

반도종합건설은 방송인 김동건씨를 평촌 신도시 인근에 지어질 보라빌리지 분양광고 모델로 동원했다.

반도 보라빌리지는 34.50평형 규모에 일반 분양 대상이 1천326가구로 대규모 단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완벽한 방음 장치와 청정수 제공 등을 자랑하고 있다.

또 양우종합건설은 일산 대화지구에 25.34평형 아파트 668가구 분양 광고 모델로 인기 탤런트 최수종씨를 선보였다.

평형은 중소형 규모지만 한강 조망권과 근린 공원, 최고급 마감재를 갖춘 품격높은 아파트의 이미지를 일반에게 심어주고 있다고 양우종합건설은 말했다.

주택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반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업체들이 주택경기 회복 조짐을 틈타 톱 모델을 등장시킨 광고로 승부하려는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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