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평택 LPG 수입기지 준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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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가 경기도 평택에 18만t 저장규모의 액화석유가스(LPG)수입기지를 21일 준공했다.

SK가스에 따르면 평택기지는 지난 96년 착공한 이후 총사업비 1천700억원이 소요된 공사로 지하 120m 이하 암반에 자리잡은 높이 22m, 세로 740m, 가로 17m크기의 인공 동굴이다.

SK가스는 평택기지 완공으로 27만t 규모의 울산기지를 포함해 총 45만t의 LPG저장 능력을 갖추게돼 국내 최대 LPG 수입업체로 도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국내 총 LPG수요의 40∼50% 를 차지하는 수도권에 LPG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 물류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으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유사시 대비 민간 비축물량 30일분 확보시기도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태원 SK㈜회장, SK가스의 합작사인 미국 엔론사 임원을 비롯한 가스업계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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