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창의·활력 넘치게” SOS운동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6면

내년부터 충북도의 일하는 방식이 확 바뀔 전망이다. 

 충북도는 민선 5기 도정 비전인 ‘대한민국의 중심, 당당한 충북’을 뒷받침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관련, 도는 2011년 10대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성과분석을 통해 일부 과제를 조정할 방침이다.

 10대 중점과제는 ▶발 빠른 보고와 신속한 결재 ▶생산적인 회의문화 정착 ▶과잉 의전·넘치는 행사 다이어트 ▶자기주도적 근무분위기 창출 ▶도민 무한감동 행정서비스 제공 ▶공부하는 도청 만들기 ▶활발한 소통·토론 확대 ▶저탄소 녹색사무실 조성 ▶근무환경 자율정비 ▶내 직장 도청·내 고장 충북 사랑하기 등이다.

 도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보고 SOS(절차 단순화·Simple, 결정 신속화·On-time, 작성 간소화·Slim) 운동 전개, 온라인 보고와 비대면 결재 정착, 집합회의 최소화, 주객전도 행사 진행방식 탈피, 강제적 행사 동원 관행 없애기, 불필요한 동반출장 지양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오·만찬시간 활용 미팅, 테마형 공무원·도민 제안 활성화, (가칭)해우소 게시판 운영, 종이 소비를 줄이는 사무환경 조성, 출력물 토너절감 시스템 도입 등도 도입한다. 

 도는 직원들의 부담을 줄이고 자발적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10대 과제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사례발표대회를 통해 우수부서(공무원)를 선발·시상할 계획이다. 

 충북도 김항섭 성과관리담당관은 “내년부터 10대 과제를 중점 추진, 조직 내 창의와 활력이 넘칠 것”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일 잘하는 기관으로 발돋움해 도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겠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