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C,고속 인터넷망 구축 60억달러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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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의 지역 전화 회사인 SBC는 고객들에게 고속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에 걸쳐 6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18일 발표했다.

SBC는 이날 성명에서 오는 2002년까지 고객의 약 80%에 해당하는 7천700만명에게 음성, 데이터, 비디오 송신 능력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드워드 화이테이커 SBC 회장 겸 최고 경영자는 "우리는 전통적인 발신음 전화가 안정된 서비스 영역이긴 하나 `e-tone(발신)''이라고 부를 수 있는 서비스 영역인 새로운 광대역 서비스의 편리함과 높은 생산성, 이용 가능성, 신뢰성을 요구하고 있는 시장의 급격한 변화를 읽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서비스는 디지털 가입 회선(DSL)을 통해 제공될 것이며 이 회선은 재래식 전화 회선 능력을 높이기 위해 특수 장비와 모뎀을 이용하게 된다.
[샌 앤토니오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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