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한방병원 ‘지산갤러리’ 1주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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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두정동의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내 지산갤러리가 17일 오후 6시 개관 1주년 기념전을 개막한다. 이번 기념전에는 강우석, 김관진, 김영규, 김재선, 김준식, 박진균, 오경택, 이재창, 정세훈, 조승규씨 등 그 동안 지산갤러리서 작품전을 열었던 10명의 작가들이 초대됐다.

 작가들은 각각 작품 2점씩을 출품했다. 이재창의 ‘향수의 인연’ 김관진의 ‘무한천의 추경’김재선의 ‘선긋기 놀이’ 등 여러 작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들을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다.

 안택원 병원장은 “환자들의 마음 안정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시작한 갤러리였지만 이제는 지역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 학생들 체험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며 “지역 작가들에게 전시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미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1년이었다”고 회고했다.

 갤러리 관계자는 “진료 고객 및 환자·보호자뿐아니라 전시회를 보러오는 일반 관람객 많다”며 “천안 지역에선 드문 회화 상설전시장이 됐다”고 말했다. 대전대 설립자인 지산 임달규 선생의 호를 따서 이름지은 지산갤러리는 지난 1월 오픈해 지금까지 11회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1주년 기념전은 한 달간 계속된다.

▶문의=041-521-7012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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