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트 태권V' 본격 캐릭터 사업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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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화·애니메이션 산업과 더불어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되고 있는 캐릭터 산업. 이 캐릭터는 만화뿐만아니라 기업, 출판물, 연예인 등등 그 활용범위가 점점 확대되어 가고 있다.

수십개의 애니메이션이 제작되고있는 요즘, 그래도 가장 큰 이슈는 70년대식 향수를 자아내는 로보트 태권V의 부활이 아닐까 한다.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 세대들의 동심을 사로잡았던 '로보트 태권V'가 애니메이션 제작에 이어 전문 캐릭터 상품으로 개발될 예정이이서 큰 관심을 끈다.

캐릭터 개발 전문업체인 바른손위즈(대표 박소연)는 만화 원작자인 김청기 감독과 원본 판권 계약을 맺고, 태권V의 각종 캐릭터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권리를 양도 받아 이달부터 라이선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미 바른손위즈는 중견 신발업체인 부산헤드(PUSAN HEAD)와의 계약으로 아동화에 사용될 캐릭터를 공급해 아동용 운동화 제작·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아동 출판물 전문업체인 그린북에서는 퍼즐, 애니메이션북, 색칠공부, 스티커북 등을 준비 중에 있다.

특히 그린북은 텔레토비, 타잔 등의 해외 유명 캐릭터를 전문으로 사용하던 업체이나 로봇 태권V를 계기로 국산 캐릭터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고.

바른손 위즈의 한 관계자는 "자체 설문조사 결과, 선호하는 로봇 항목에서 태권V가 1위를 차지해 그 인기를 실감할수 있었다"며 김청기 감독과 함께 활발한 마케팅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에는 김청기 감독과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V가 공동 추진중인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V 부활 프로젝트〉가 완성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된다고. 문의 (02)2274-3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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