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주식매매시간 1시간 연장

중앙일보

입력

내년 1월부터 증권거래소의 주식과 주가지수 선물.옵션 매매시간이 1시간씩 연장될 전망이다.

증권거래소는 13일 시장관리 자문위원회를 열고 주식 매매시간을 하루 5시간에서 6시간으로 늘리는 내용의 거래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관계 당국과 협의를 거쳐 시행키로 했다.
이 방안이 확정되면 주식 매매시간은 오후 3시에서 4시로, 선물.옵션 매매시간은 오후 3시15분에서 4시15분으로 연장된다.

이와 함께 거래소는 현재 거래대금의 1만분의 1.2인 거래수수료를 다음달 1일부터 1만분의 0.9로 25% 내리고, 선물.옵션 거래수수료도 각각 55%와 25%를 인하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매매시간을 늘리게 되면 경제정책과 상장사 뉴스 등 주식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가 당일 주가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거래수수료 인하는 장기적으로 증권사 수수료 인하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소는 또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증권거래 확산에 발맞춰 오는 2001년 개장을 목표로 사이버 야간 주식시장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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