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최수민, 여자 배영200m 한국신

중앙일보

입력

'98방콕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최수민(서울체고)이 수영 여자배영 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국가대표 최수민은 12일 인천시립수영장에서 열린 제80회전국체육대회 이틀째여고 배영 200m 결선에서 2분13초78을 기록, 이창하(당시 규슈여대부고)가 지난 96년 애틀랜타 올림픽당시 세웠던 종전 한국기록 2분14초18을 0.4초 앞당겼다.

심민지(대전체고)는 2분19초46으로 2위를 차지했고 문숙(전북 군산여고)은 2위에 0.52초차로 뒤져 동메달.

기록부진이 염려되던 전국체전은 최수민의 한국기록 경신으로 더욱 탄력을 얻게됐다.

앞서 벌어진 여고 평영 100m에서는 대전체고의 변혜영이 1분10초76을 기록, 1위를 차지했으나 0.05초차로 한국기록(1분10초72) 경신에 실패했다.

주경기장에서 치러진 육상 여자일반 100m에서는 노장 이영숙(34,울산시청)이 결승에서 12초06을 기록, '85춘천 전국체전에서 11초98로 우승한 이래 체전에서만 통산 13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그의 우승기록은 지난 94년 전국선수권대회 당시 세운 한국기록 11초49에는 크게 뒤진 것이다.

또 여자역도 75㎏급 김순희(경남대)는 인상 100㎏, 용상 130㎏을 기록, 합계 230㎏으로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인천시립사격장에서 열린 공기소총 남자일반부 개인전에서 전남의 임영섭(주택은행)이 결선합계 696.2점으로 대회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했고 국내 최강 삼성화재는 동인천여중에서 벌어진 배구 남자일반부 준결승에서 벌어진 대한항공을 3-0으로 완파, 한국전력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 [인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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