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여자역도 한국신 2개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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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회 인천 전국체육대회 첫날 여자역도에서 한국신기록 2개가 작성되고 3관왕이 탄생하는 등 개인과 향토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2만1천4백14명 선수들이 총 7백57개 메달을 놓고 열전에 돌입했다.

강원대표로 나선 여자역도의 신영주(양구군청)는 11일 주안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역도 48㎏급 인상에서 75.5㎏을 들어올려 종전 한국기록(70.0㎏)을 0.5㎏ 경신했다.

용상에서도 95.5㎏을 들어 한국신기록(종전 95㎏)을 추가한 신은 합계에서 1백70㎏으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 3개를 획득, 체전 첫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주부역사' 최명식(제주도청)도 여자 53㎏급 인상.용상에서 각각 77.5㎏과 97.5㎏을 들어올려 합계 1백75㎏을 기록, 역시 3관왕에 오르며 건재를 확인했다.

경기장 시설 부족으로 개막에 앞서 서울.성남 등지에서 사전경기로 열렸던 사격.조정에서는 모두 23개의 메달이 쏟아졌으며 대회 첫날 오후 4시 현재 종합성적에서 충남이 금4, 은3, 동1개(총득점 1천7백37)로 1위, 부산이 금2, 은5개(1천5백29)로 2위, 경기가 금4, 은3, 동2개(1천4백81)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메달은 레슬링.육상.수영의 결승이 집중된 14일과 15일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순위 레이스는 중반 이후 치열해 질 전망이다.

이번 체전에는 전국 16개 시.도와 12개 해외동포선수들이 참가해 모두 39개 종목의 경기를 벌인다.

10일 태릉국제사격장에서 끝난 사격 남자 일반부 소구경복사에서는 충북의 배성덕(상무)이 5백94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일반부 스포츠3자세에서는 인천의 오현정(한국체대)이 6백73.1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인천 종합경기장에서 막을 올린 개회식은 선수단 입장에 이어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 개회선언, 최기선 인천광역시장 환영사에 이어 성화가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한선희에 의해 성화로에 점화되면서 절정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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