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코끼리 한 쌍 서울대공원서 도입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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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 서울대공원에서 아프리카 코끼리의 재롱을 구경할 수 있게 된다. 이달주 서울대공원 동물기획과장은 5일 “2억8000만원을 들여 아프리카 코끼리 암수 한 쌍을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대공원 측은 젖을 뗀 3∼5세 코끼리 가운데 성질이 온순한 암수 한 마리씩을 들여오기로 하고 대상을 물색 중이다. 아프리카 코끼리는 사하라 사막 이남에 주로 분포하고 있으며 수컷은 몸길이가 6∼7.5m, 어깨높이 3.3m, 몸무게 최대 6t으로 아시아 코끼리보다 덩치와 귀가 훨씬 크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에는 암컷 아프리카 코끼리가 한 마리 있었으나 2008년 숨지고 현재 아시아 코끼리만 5마리 있다.

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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