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자동차 내수판매 지난해 수준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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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내수시장이 살아나면서 올들어 지난 9월까지 내수 판매량이 벌써 지난해 한해동안의 판매량을 넘어섰다.

하지만 대우자동차는 지난달 부품공급난 여파로 수출량이 상당폭 줄어드는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 1∼9월 내수시장에서 35만6천2대를팔아 지난해 전체 판매량 30만7천976대를 넘어섰다.

기아자동차도 이 기간 23만4천416대를 팔아 지난해 전체판매량인 16만1천940대를 크게 웃돌았고 대우자동차 역시 23만7천741대로 지난해의 23만4천336대를 넘었다.

기아는 이 기간 수출량도 34만4천384대로 지난해의 수출량 30만5천605대를 초과했다.

한편 지난달 내수 판매실적은 현대가 5만777대로 가장 많았고 기아 3만7천290대,대우 3만3천329의 순이었으며 수출은 현대 5만3천110대, 대우 5만1천100대, 기아 4만6천339대의 순이었다.

이중 대우는 지난달초 부품 조달난으로 인해 내수 4천대, 수출 1만대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고 밝혔다.

내수시장에서 차종별로는 현대 EF쏘나타가 1만254대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고 기아 카렌스는 8천506대로 2위로 뛰어올랐으며 현대 포터는 8천281대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대우 누비라Ⅱ, 현대 스타렉스, 기아 카니발, 대우 마티즈, 현대 베르나 등 순이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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