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중국 산업용 윤활유 시장 겨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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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GS칼텍스 나완배 사장(왼쪽)과 삼성물산 원세현 중국 총괄법인장(부사장)이 23일 중국의 윤활유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GS칼텍스가 중국 윤활유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삼성물산과 산업용 윤활유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앞서 8월 한국타이어와 중국 자동차용 윤활유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현재 중국 내 5개 법인이 현지 철강·섬유·화학 기업과 거래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삼성물산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들 거래업체에 산업용 윤활유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윤활유 시장은 연간 12조원 규모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 자동차용 윤활유가 64%, 산업용이 34%, 기타 용도가 2%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6% 이상 성장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007년 9월부터 제2중질유 분해시설 가동으로 윤활유의 기초재료인 윤활기유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나완배 사장(정유영업본부장)은 “삼성물산·한국타이어 등과의 제휴를 통해 현재 20% 수준인 윤활유 완제품의 수출 비중을 앞으로 50%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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