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캐슬&해모로 1순위서 미달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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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청약시장은 아직 풀리지 않은 탓일까. 인기지역에서 시세보다 싸게 나온 중소형(전용 85㎡ 이하) 아파트마저 1순위에서 미달했다.

1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에서 롯데건설이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송도 캐슬&해모로는 대부분의 주택형이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했다.

18개 주택형 가운데 모집 가구 수를 채운 것은 1~2가구 정도를 모집한 펜트하우스(최상층 고급 주택) 정도였다. 1가구를 모집한 전용 164㎡형에는 4명이 청약했다. 중소형 가운데는 363가구를 모집한 전용 84.44㎡형에만 402명이 청약했다.

중소형도 대부분 미달

전용 84.46㎡형, 84.40㎡형 중소형 다른 주택형은 대부분 모집 가구 수를 다 채우지 못했다. 전용 111.34㎡형과 111.61㎡형 등 중대형(전용 85㎡형 초과)도 청약률이 저조했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3.3㎡당 200만원 정도 싼 3.3㎡당 평균 1250만원이었다. 게다가 최근 부산 등 지방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순위 내 청약 마감 단지가 나오는 등 청약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주말에는 견본주택에 2만1000여 명의 예비 청약자가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계약 후 1년(중대형)~3년(중소형)간 분양권을 팔 수 없는 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의 168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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