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장 운영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었던 춘천풍물시장(11월 11일자 27면 보도)에 5일장이 도입된다.
춘천시와 입점 상인, 노점상 등은12일 간담회를 열어 5일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춘천풍물시장 첫 장은 17일 열린다. 이날 간담회에서 춘천시는 풍물시장번영회가 임의로 배정한 자리를 무효로 하고 시가 직접 재 배정한다는 방침을 제시했고 상인 대표가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 5일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춘천시는 이에 따라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 노점상 자리를 배정하기로 했으며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추첨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또 5일장과 주말장이 겹치는 경우 5일장 운영에 대해서는 노점상 자리까지 중복 분양 받은 입점 상인이 자발적인 반납한다면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춘천시는 풍물시장의 합리적인 운영을 위해 법인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