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 이스턴, 피터 폰다 등 할리우드 스타 대거 내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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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1980년대 활약했던 섹시 디바의 아이콘 시나 이스턴,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 출연한 크리스틴 데이비스(사진), 할리우드 스타로 헨리 폰다의 아들인 피터 폰다, 미 시트콤 ‘스리 컴퍼니’에 출연한 배우 겸 작가인 수전 소머즈 등.

 국내의 고급 의료 서비스를 체험하기 위해 대거 방한하는 해외 유명 스타들이다. 차병원 그룹은 28일 서울 청담동의 미래형 병원 ‘차움(CHAUM)’ 개원식에 맞춰 이들을 비롯한 120여 명의 전 세계 유명인사가 내한한다고 27일 밝혔다. 유명 스타들이 공연이나 영화 홍보가 아닌 순수 관광, 특히 의료 서비스를 체험하기 위해 대거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차움은 유전자 검사를 비롯한 통합개념의 검진으로 질병을 조기 발견해 치료하고, 개인에 따른 맞춤 건강프로그램(음식·운동·스파 등)을 제공하는 등 고급의료로 외국인 환자를 겨냥하고 있다.

 시나 이스턴(51)은 영화 007시리즈 ‘포 유어 아이즈 온리’의 주제곡인 ‘포 유어 아이즈 온리’ 등을 불러 70·80세대엔 매우 익숙한 가수다.

 크리스틴 데이비스(45)는 98년부터 방영된 미국 TV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샬럿 역을 연기해 국내에서도 팬이 많다. 피터 폰다(70)는 63년 ‘태미와 의사’ ‘승리자들’을 시작으로 40여 편의 영화·드라마에 출연했다. 노화방지 분야의 석학인 에릭 브레드슨도 함께 방문한다.

 차움은 28일 중국 화빈그룹과 중국의 의료관광객을 한국으로 유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화빈그룹은 에너지 드링크인 ‘레드 불’을 만드는 음료회사와 F1 경주팀인 ‘레드 불’ 레이싱팀을 보유하고 있다.

  고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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