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건강주치의-부산치과④] 100살까지 건강하게 살려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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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이 상대적으로 짧았던 과거에는 노화로 인한 치아의 기능상실을 어쩔 수 없는 순리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과학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80세+α로 높아진 현대고령화시대에서는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문제다. 늘어난 수명만큼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음식물을 잘 씹고 소화하는 능력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래서 건강한 치아를 갖는 것은 건강하게 장수하는 필수적 요소라 할 수 있겠다.

65세 이상 노인 대부분 의치의존

나이가 들면서 모든 신체기관이 노화의 길에 들어선다. 노인들은 그중 한 번 기능을 상실하면 재생하지 않는 치아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치아가 빠지는 일은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지만 부실한 치아로 노년기에 음식물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면 영향불균형으로 건강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건강한 치아야말로 양질의 삶을 누리는 장수비결 중 으뜸이라 할 수 있다.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75세 이상 노인의 평균사용치아는 11.1개에 불과하다. 그 가운데 상실된 치아로 인해 저작(咀嚼:음식을 입에 넣고 씹음)불편을 호소하는 노인은 53%. 65세 이상에서는 80% 가량이 의치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임플란트 이용하면 자연치아기능, 틀니의 두 배

최근 노인들을 위한 치아치료에는 브릿지, 틀니 등 기존의 방법도 있지만 임플란트 치료가 각광을 받고 있다. 임플란트는 매번 반복해서 끼웠다 빼야하는 틀니에 비해 한 번의 치료로 내 치아처럼 쓸 수 있는 편리함이 강점이다. 또 틀니는 잇몸에 걸쳐서 사용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잇몸에 손상을 주게 되므로 신중히 생각해서 시술받는 것이 좋다.

고가의 임플란트가 부담스럽다면 실버웰빙임플란트(실버 효 임플란트)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실버웰빙임플란트는 임플란트와 틀니를 결합한 형태의 시술이다. 2~6개의 임플란트를 먼저 식립한 후 바(Bar)나 자석으로 보철(틀니)를 연결하는 시술이다. 최소한의 임플란트와 틀니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능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지닌 일석이조의 방법이다.

실버웰빙임플란트는 대체로 뼈의 상태는 좋은데 경제적으로 전체 임플란트가 어려운 경우, 오랫동안 틀니 사용으로 잇몸 뼈가 흡수된 경우에 필요하다. 자연치아기능도 기존 틀니가 30~40% 수준이라면 실버웰빙임플란트는 70~80%정도의 기능을 할 수 있다.

노인전문 진료시스템 구축에 힘쓰는 대한노년치의학회

노인은 소아 못지않게 일반 성인과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과목이나 전문병원이 드물다. 개원가에서는 치과분야 노인환자 수는 늘고 있지만 치료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자립도가 낮은 점 등을 들어 대부분 노인환자를 꺼리는 성향이 있다.

굿윌치과네트워크는 대한노년치의학회와 더불어 고령화에 발맞춘 치과진료 시스템 구축과 노인복지 정책마련에 힘쓰고 있다. 이 학회는 최근 춘천, 광주, 대구 등 3개 국내지부와 미주 국회지부에 이어 다섯 번째로 부산지부를 설립했다. 부산지부로 선정된 굿윌치과네트워크는 지난 7월 2일 설립식과 현판식을 가졌다.


대한노년치의학회 부산지부(굿윌치과네트워크) 현판식에서는 "앞으로 '한국형 이동식 노인치과치료 장비 개발'을 국책연구과제로 정부에 건의할 것에 합의했다"며 "부산지역에서 내원치료를 받은 고령 환자들을 통한 통계자료 수집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균수명이 점점 길어지고 사회활동 연령이 높아지며 노인들에게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치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치아건강을 유지하는 일은 노인들의 자존심과 삶의 질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음식을 마음 놓고 씹는 행복과 심미적 안정감도 느끼게 해줄 것이다.

<도움말 : 굿윌치과네트워크 http://www.egoodwill.co.kr>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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