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 아프긴 한데 꼭 수술해야 하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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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허리와 골반, 대퇴부 부근이 아픈 ‘요통’이 계속되면, 혹시 허리수술이라도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하고 덜컥 겁부터 먹게 된다. 하지만 척추전문의들은 요통환자 10명중 9명 가량은 수술을 하지 않는 비수술적 치료법 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치료 가능하다고 이야기 한다.

요통이 완화되어 생활에 별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통증이 완화되고 증상이 개선된다면 굳이 수술을 감행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요통을 해결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대부분 요통이 일시적이고 경미...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치료가능
요통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갑자기 과격한 운동을 하였거나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한 경우, 노화로 인한 척추의 퇴행, 임신, 스트레스 등 다양하다. 또한 요즘과 같이 갑자기 추위가 시작되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이러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요통의 경우 대부분 일시적이고 경미하기 때문에 일단 안정을 취하거나 약물치료, 물리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한 달 이상 물리치료를 받았는데도 통증이 계속되거나, 무리를 하면 통증이 재발했다가 쉬면 괜찮아지는 것을 반복하는 경우 퇴행성 질환일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수술 없이 비수술 치료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대표적인 비수술 요법에는 인대강화주사, 내시경신경성형술 등이 있다. 인대강화주사란 주사로 약해진 인대와 힘줄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시술법으로 입원이나 마취가 필요 없고 주사바늘 자국 외에는 흔적이 남지 않는다.

내시경신경성형술은 직경 1㎜의 초소형 내시경을 꼬리뼈에 삽입해 척추 구멍을 통해 탈출된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는 부위까지 접근, 육안으로 확인한 후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꼬리뼈내시경 신경성형술은 기존 치료법과는 달리 꼬리뼈 부위에 주사바늘을 찌른 후 척추 뼈 사이의 공간을 통해 척추에 이상이 생긴 부위까지 내시경을 삽입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 치료법은 척추 사이의 공간(경막의 바깥쪽)을 통해 내시경과 레이저 치료기를 삽입해 인체 조직에 별다른 상처가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내시경을 통해 염증이 심한 신경부위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유착과 염증을 제거하는 약물을 주입한다.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과 부종, 흉터 따위를 없애기 때문에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
이 시술법은 국소마취 하에 이뤄지고 시술 자체가 간단해 고령자, 당뇨•심장질환 등 만성 질환자, 골다공증 등으로 수술이 힘든 환자에게도 안전하다. 시술시간도 15~30분 정도에 불과하다.

더조은병원 미세침습∙비수술치료센터 양희석 소장은 “마비 증상 등을 동반해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충분히 치료될 수 있다”며, “중증 디스크 파열환자도 수술 없이 치료 가능하다”고 밝혔다.

※ 더조은병원 미세침습∙비수술치료센터 양희석 소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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