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총탄 없어도 식량 있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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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지목된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과거에는 식량이 없어도 총탄은 있어야 했지만, 지금은 총탄이 없어도 식량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 “김정은의 이 같은 발언을 실은 내부문서가 노동당 간부들에게 배포됐다”고 전했다. 김정은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말 함경북도 김책시를 시찰했을 때 나온 것으로, 경제회복과 인민생활의 수준 향상을 강조한 내용이다.

도쿄=박소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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