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초등학교의 칭찬 릴레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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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면

교내 TV방송을 통해 명문 학교로 탈바꿈한 미국의 초등학교가 소개된다. EBS TV ‘세계의 교육현장’은 26일 오후 8시 ‘미국 호프 초등학교- Mr. 텁스의 호프 TV’편을 방송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호프 초등학교엔 시청률 100%의 교내 방송이 있다. 학생들의 작은 일 하나에도 ‘칭찬 도미노’가 펼쳐지고, 이어 TV에도 소개된다. 학생이 마음만 먹으면 TV의 주인공이 된다.

 5년 전 부임한 교장 텁스은 무전기와 카메라를 들고 학교 곳곳을 누빈다. 애들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카메라를 꺼내 든다.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이유로 캐릭터 넥타이를 매고 카메라 앞에서 ‘바보’가 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교내 방송을 학생·학부모·교사들의 구심점으로 만든 호프 초교는 2008년 캘리포니아의 최우수 학교로 선정됐다.

 27, 28일엔 특수 분장 전문가를 길러내는 ‘시네마 메이크업 스쿨’과 영화학교 ‘LA필름 스쿨’을 소개하는 ‘할리우드가 교실이다’편이 방송된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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