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150등짜리가 퀴즈 대회에서 전국 수석을 제쳤다. 서울 양정고등학교 2학년 황철균군이 424회 'EBS 장학퀴즈' 왕중왕전에서 퀴즈의 제왕 자리에 올랐다.
황군은 전교생 200명 중 150등으로 학교 성적은 중하위권에 불과하다. 반면 나머지 세 출연자는 모의고사 전국 수석을 차지하는 등 최상위권 학생들이다.
황군은 퀴즈 제왕을 차지한 뒤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당연한 결과"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황군은 지난해 장학퀴즈 예심에서 두 차례 떨어진 뒤 삼수 끝에 본선에 진출했다.
다른 방송사의 퀴즈 프로그램에도 여러 차례 도전하며 실력을 다졌다. 황군이 극적으로 우승하는 내용은 27일 오후 9시10분에 방송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