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봄 '지각' 3월 하순에 황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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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올해는 봄기운을 다소 늦게 느끼게 될 전망이다. 3월에 접어들어도 찬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꽃샘 추위가 자주 닥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봄의 불청객 황사도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보됐다. 시기는 다소 늦어진 3월 하순부터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24일 이 같은 내용의 '봄철(3 ~ 5월)계절예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봄철 전반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해마다 찾아오는 황사는 발원지인 중국 북부 내륙지방의 기온이 아직까지 낮아 다음 달 초까지 발생할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4월에는 다소 포근한 봄날씨가 예상된다. 기온이 평년(7 ~ 14도)보다 높은 가운데 남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봄가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5월에는 날씨가 다소 건조할 것으로 예보됐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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