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센추어 골프 23일 밤 티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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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세계 64강이 1 대 1로 승부를 겨루는 미프로골프협회(PGA) 투어 WGC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24일 새벽(한국시간) 개막한다.

총상금 750만달러(약 75억원)에 우승상금이 130만달러인 빅이벤트로 톱랭커 대부분이 출전하는 별들의 전쟁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라코스타 골프장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5일간 치러진다. 세계랭킹 10위 이내 가운데 3위인 어니 엘스(남아공)만 빼고 1위 비제이 싱(피지), 2위 타이거 우즈(사진), 4위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이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26위인 최경주(나이키골프)는 64강전 첫 경기를 톰 레이먼(미국.37위)과 치른다.

우즈는 이 대회와 인연이 많아 내심 '황제 탈환'을 노린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매치플레이에 강했지만 특히 이 대회에선 유달리 성적이 좋다. 2003년에 이어 지난해에 또 챔피언이 된 뒤 "이 대회에서는 공이 더 잘 맞는다"고 말했었다. 이번에 3연속 우승을 노리는 것이다. 우즈의 이 대회 매치플레이 기록은 현재 12연승. 총전적은 20승3패다. 2번 시드인 우즈의 첫 사냥감은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반면 1번 시드인 싱은 매치플레이에서 그리 신통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한편 22일 끝난 닛산 오픈에서는 호주의 애덤 스콧이 채드 캠벨(미국)과 연장전 끝에 1위를 했다. 하지만 폭우 때문에 대회가 36홀 경기로 끝나 공식 성적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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