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열린 무등산 걷고 공연 즐기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5면

중앙일보 독자 200명이 10일 무등산 둘레길의 각화마을~충장사 구간을 걷고 있다.

‘무등산 사랑 가을 범시민축제’ 및 ‘무돌길(무등산 둘레길) 개방 행사’가 10일 광주 북구 각화중학교 운동장과 ‘무돌길’ 1~4구간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11시 각화중 운동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광주시와 동·북구, 전남도, 화순·담양군,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등은 ‘무돌길 복원·관리·운영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또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창립 회원이고 광주 북구의회 의원인 오화탁씨가 ‘자랑스런 무등인상’을 수상했다.

축제 참가자 1500여명은 광주MBC의 라디오 중계방송을 들으며 각화중에서 출발해 들산재·청풍야영장 등을 거쳐 충장사까지 걸으며 가을의 무등산과 들녘을 감상했다.

오후 3시부터 충장사에서는 식후 행사 및 축하 공연이 열렸고, 이 자리에서 전남대병원은 무등산 공유화 재단에 기금을 전달했다.

중앙일보도 이날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독자 200명을 초청, 각화마을부터 충장사까지 걷기 행사를 가졌다.

중앙일보는 참가자 모두에게 등산모자와 간식·생수를 무료로 제공했다. 간식은 기정떡으로 준비, 쌀 소비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또 충장사까지 완주한 사람 중 20명을 추첨, 등산 배낭·재킷·카멜 백(물통 배낭) 등 모두 3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했다.

무돌길은 무등산 자락을 따라 한 바퀴 도는 길이다. 등산보호단체협의회가 1910년 제작된 지도를 토대로 발굴했다. 광주시 동·북구와 전남 담양·화순군을 지난다. 총 50㎞이고, 15개 코스로 구성된다.  

이해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