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들, 채소값 할인 행사 … 최고 60%까지 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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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4면

대형마트가 앞 다퉈 채소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 배추 등 채소 값이 급등하면서 채소를 싸게 파는 곳으로 고객이 모여들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13일까지 전국 129개점에서 ‘8대 채소 할인전’을 연다. 무·대파·고추 등 가정에서 많이 쓰는 8가지 채소를 최대 38.5%까지 할인 판매한다. 또 배추 가격을 당분간 현재 판매가인 포기당 6450원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9~10일 전국 33개점에서 중국산 배추를 포기당 2500원에 판매한다. 1인당 3포기까지 구입할 수 있다. 중국산 양배추를 2580원(통), 중국산 대파를 1580원(단)에 판매한다. 국내산 야채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애호박이 1470원(개), 고구마는 2580원(700g)이다. 홈플러스는 13일까지 전 지점에서 배추를 포기당 5980원에 판매한다. 또 깻잎·풋고추·부추 등 10가지 채소를 봉지당 980원에 내놓는다. 홈플러스 채소팀 이충모 팀장은 “채소를 조금이라도 싸게 내놓기 위해 바이어들이 산지를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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