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임사장 공모에 EBS 사장도 출사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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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고석만 사장이 16일 사장 자리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MBC 사장 공모에 추천됨에 따라 오후 5시 노성대 방송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제2공화국’ ‘제3공화국’ ‘3김시대’ 등을 제작한 MBC PD출신인 고사장은 2003년 7월 EBS 사장에 부임했다.
한편 이날 마감한 MBC 사장 공모엔 자천ㆍ타천으로 총 1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 사내 인사로는 구본홍 보도본부장, 김강정 목포 MBC 사장, 김용철 부사장, 최문순 전 보도제작국 부장(가나다 순)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외인사로는 고석만 사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17일 오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서류심사를 통해 복수의 최종후보자를 선정한다. 이어 22일 이사회에서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문회를 열어 차기 사장을 내정하고, 25일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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