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주원은 즉각 반발했다. "내 이름이 테러리즘과 연관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합법적인 인도주의 프로젝트에 사용된다고 해서 기금을 모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2000년 모금을 할 때 우리는 테러리즘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다음해 9.11 사태가 터진 뒤에야 이슈가 됐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나이지리아 출신인 그는 휴스턴대를 졸업한 1984년부터 휴스턴 로키츠 유니폼을 입은 뒤 토론토 랩터스에서 은퇴할 때까지 18시즌 동안 올스타에 12번이나 뽑힌 2m13㎝의 장신 센터. 특히 94년부터 2년 연속 로키츠를 챔피언에 올려놓으며 MVP 자리에 거푸 올랐다. 지금은 요르단에서 아랍어를 공부 중이다.
성백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