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표식용유, 8회째 왕관 … 빙그레, 21개 제품에 ‘착한 가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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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는 매년 ‘사랑의 집짓기’ 활동에 참여해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해표식용유는 1966년 제품 출시와 함께 식용유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KCSI 1위 브랜드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여덟 번째다. 해표가 이렇게 오랜 기간 히트할 수 있는 비결로 회사 측은 ‘고객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꼽는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 만족을 위한 마케팅 교육, 품질관리는 물론 영업사원의 지식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거래처별 특성에 맞는 입점 전략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으론 브랜드 로고 및 심벌 교체, 포장 디자인 변경, 제품개발 등을 통해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부문에서는 빙그레가 1위에 올랐다. 이 회사는 ‘바나나맛 우유’ ‘요플레’ ‘투게더’ 같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이 회사는 ‘착한 가격 캠페인’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메로나’ ‘비비빅’ 등 21개 브랜드의 원가 상승 요인을 자체적으로 흡수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한 것. 합리적인 가격 구조를 정착시키면서 고객 이익을 최대화해 신뢰를 향상시켰다는 평이다.


‘말버러’ 브랜드로 알려진 한국필립모리스는 담배의 맛, 필터의 우수성, 디자인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 고객 서비스팀은 고객 불만을 처리해주는 것과 함께 의문사항을 즉시 해결해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는 문의 처리 과정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송해주는 ‘해피콜’ 서비스를 시작했다. 담배 재배 농민 대상 의료검진 서비스, 청소년 금연 캠페인 같은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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