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전쟁 미리 알고 떠나면 수월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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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전쟁이 시작됐다. 건설교통부는 설날 연휴기간 동안 1400만대 가까운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화와 인터넷 등으로 교통상황을 미리 체크하고 출발하면 보다 빠르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다. 안전한 귀성을 위해선 차량 점검도 필수다. 자동차사·보험사·유통업체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무료점검·긴급출동 서비스도 이용해 볼만 하다.

교통상황 미리 파악후 출발=종합교통정보안내(전화 1333, www.moct.go.kr)나 고속도로 정보안내(1588-2505, www.freeway.co.kr)를 이용하면 고속도로는 물론 수도권 국도와 지방도로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다.

버스 전용차로제도 활용하자.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7일 낮 12시부터 10일 밤 12시까지 서초IC부터 신탄진IC 구간에서 상·하행선 모두 버스 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다만 9인승 이상 차량 가운데 6인 이상이 탑승해야 전용차로 이용이 가능하다. 건교부는 또 국도 확장·포장공사 구간 중 차량통행이 가능한 부여~논산(국도4호선), 영광~해보(국도22호선), 도계~경주(국도35호선) 등 10개 구간을 임시 개방키로 했다.

자동차 무료점검 서비스=현대·기아·GM대우·쌍용 등 자동차사들은 7일부터 10일까지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설 연휴 귀성·귀경 차량에 대해‘무상정비 서비스’를 실시한다. 업체들은 이 기간 동안 자사 차량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와 소모품 무상교환 등을 실시하고,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도 운영한다.

현대차(080-600-6000)는 망향·추풍령·횡성·서산 등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7곳에서 특별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 기아차(080-200-2000)도 전국 고속도로 서비스코너 13개소에 긴급출동코너 4개소를 추가해 무상점검서비스를 제공한다. GM대우(080-728-7288)는 만남의 광장·죽암·여산·섬진강 휴게소 등 16곳에서 장거리 운행차량의 점검과 함께 소모성 부품을 교환해 준다.

할인점에서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마트는 17일까지 스피드메이트가 입점한 전국 32개 점포에서 ‘설맞이 18포인트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삼성화재·동부화재 등 자동차 보험사들은 설 연휴기간에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전국 32개 점포에 있는 자동차 경정비 코너에서 6일까지 부품 교환 및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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