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우리 동네로 떠나는 추석 나들이

중앙일보

입력


민족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눈앞에 다가왔다. 연휴동안 가족들과 좀 더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우리 지역 문화 행사에 눈을 돌려보자. 멀리 가지 않고도 다양한 전통 체험과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공연과 전통체험 한 자리서 서울남산국악당

서울남산국악당은 국악 음악극, 마당큰잔치, 전통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한다. 전통연희 한마당인 ‘한가위 마당큰잔치’는 22일과 23일 오후 1시30분 남산국악당 마당에서 열린다. 서울시청년예술단의 ‘전통무용단’과 젊은 국악밴드인 ‘대한사람’이 사물놀이와 전통연희 등을 선보인다. 공연이 마당에서 열려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다. 따로 예약하지 않아도 되며 무료다.

‘한가위 미수다’는 22~26일 오전 11시(26일은 오후 4시) 남산국악당 체험실에서 진행된다. 송편 빚기, 다례시연과 전통차 맛보기,삼청각 한식당에서 만든 한식도시락 먹기,KBS 국악대상을 수상한 ‘정가악회’의 국악연주 감상하기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비는 일반 5만원, 청소년 3만5000원.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마당놀이 형태로 만든 음악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21일부터 10월 24일까지 남산국악당 공연장무대에 오른다. 영국 런던의 바비컨센터 초청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작품으로, 21일과 평일에는 오후 8시, 주말과 추석 연휴에는 오후 3시에 공연된다. 추석 연휴와 주말 공연이 끝난 후에는 공연단과 함께 막걸이를 마시는 뒤풀이도 있다. 일반 3만원, 청소년 2만원이며 추석 연휴에는 관람료를 30% 할인한다. 한가위 미수다와 음악극을 묶은 추석 패키지는 일반 7만원, 청소년 5만원이다. ▶문의=02-399-1114

마음 가볍게 장바구니 꽉꽉 양천구 전통시장

양천구에 소재한 9개 전통시장은 19일까지 명절특가상품전을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목3동 시장과 경창시장은 점포별 최대 30%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신영시장은 시장 상품권을 할인 판매하며, 상품권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사은품과 경품추첨권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한 경품 행사도 있다.

15일부터 이틀간 양천공원에서는 농산물 직거래 판매장이 열린다. 충남 부여군과 전남순천시·화순군, 경북 울진군, 인천 강화군 등 5개 자매결연 지역이 참여하는 직거래장터다. 지역별 농수특산물과 가공품, 국내산 한우 등 200여 개의 품목을 판매한다. ▶문의=02-2620-3235

도심에서 즐기는 추석 63시티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행사도 있다. 63스퀘어의 ‘궁중복식 사진촬영 이벤트’로, 쉽게 접할 수 없는 임금의 용포, 왕비복, 신하의 의상이 갖춰져 있다. 복식 대여비는 무료다.

63시티 아이맥스 영화관은 17일 ‘공룡의 부활 3D’를 개봉한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실제 모델인 고생물학자 겸 탐험가 로이 앤드류가 1920년 몽골 사막에서 화석 발굴 작업을 하던 이야기다.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만한 영화다.

63시티는 17일부터 10월 17일까지 ‘6325 페스티벌-골드스토리’ 이벤트를 펼친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63빌딩 개관 25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골든데이, 25년 전 가격’ 이벤트다. 25년 전 가격으로 63시티 관람권을 제공하는 행사로 BIG3 관람권이 7500원, BIG4는 1만원 등으로, 75% 할인된 가격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 63시티를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며, 할인쿠폰은 16일 오전 8시부터 홈페이지(www.63.co.kr)에서 다운받으면 된다.  ▶문의=02-555-5663

[사진설명]서울 남산국악당의 화려한 전통 무용 공연 모습.

< 이세라 기자 slwitch@joongang.co.kr >
[사진제공=서울남산국악당]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