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스폰서 특검 ‘1억 접대술’ 전직 수사관 2명 체포, 영장 청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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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전직 서울고검 수사관 강·서모씨 등 2명을 27일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씨 등은 2003~2005년 서울중앙지검에 근무하던 당시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던 박씨로부터 “사건이 잘 처리되도록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십 차례에 걸쳐 1억여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다. 특검팀은 또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52)씨로부터 접대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을 각각 30일 오전 11시와 31일 오전 10시에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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