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 주가 北核충격 1.5~2% 급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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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핵(北核) 사태가 국제금융시장을 강타하며 지난 주말 전세계 주식과 외환·상품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27일 뉴욕 증시에서는 이라크 전쟁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이 IAEA 사찰단원들을 추방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우존스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전날보다 각각 1.5%, 1.4% 하락했다.

런던·파리·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주요 증시도 2% 이상 급락했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에서는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가 23센트 올라 2년 만에 최고치인 배럴당 32.72달러를 기록했다. 안전한 투자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금은 전날보다 30센트가 오른 온스당 3백49.70달러로 마감됐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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