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앙일보선정 2002년 10大뉴스]美 경제 흔든 회계스캔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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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세계 최대의 에너지 거래기업 엔론의 파산에 이어 월드컴·타이코·글로벌 크로싱 등의 회계부정 스캔들로 미국 경제가 한 해 내내 휘청댔다. 비교적 투명하다고 평가받던 미국 기업들이 분식회계로 주가를 끌어올린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투자자의 불신이 극에 달해 미국과 세계증시가 동반 추락했다.

미국 정부는 기업회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부랴부랴 내놓았지만 신뢰 회복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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