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콤보']DVD시장 확대 견인차 역할 톡톡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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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보 DVD플레이어는 세계최초로 DVD와 VTR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가전으로 출시 2년째 판매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8월부터 메모리스틱(차세대 이동용 저장장치)을 채용했다.

이 제품은 디지털캠코더, 디지털카메라, 노트PC 등에서 메모리스틱에 저장한 정지화상, 음악파일 등을 가족포토앨범,오디오쥬크박스 등의 기능을 활용, TV 화면을 통해 재생, 편집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메모리스틱 슬롯을 탑재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노트PC, 디지털캠코더, 프린터, 휴대용DVD플레이어는 물론 SONY사의 각종 디지털기기와도 호환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2중 주사방식(프로그레시브 스캔)을 채용하고 있어 화면의 깜박거림 없이 보다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디스크 기울기를 추적하는 독자적인 광학시스템을 도입하여 DVD±RW, MP3, S-VHS 등 디스크 호환성도 향상된 제품이다.

삼성전자 측은 올 해 국내 DVD플레이어 시장은 DVD와 VCR이 결합된 콤보류 제품의 약진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55만~60만대가 판매될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이에따라 55만대로 추정되는 VCR시장을 처음으로 역전할 것으로 보고있다는 것이다.

콤보DVD플레이어는 지난 2000년 삼성전자가 최초로 출시, 올 해 시장이 지난해 대비 6배 정도 늘어난 42만대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에는 80만대로 큰 폭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즉 콤보 DVD 플레이어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대표적인 과도기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선정소감

올해의 DVD시장은 삼성DVD 콤보를 주축으로 한 DVD와 VTR의 복합 제품이 이끌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DVD의 단품 시장은 올해 총14만대의 소규모 시장인 것에 비해 콤보류 시장의 규모는 30만대 이상으로 작년대비 4백 %의 급격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 등장한지 불과 2년만에 콤보류 제품은 VTR 시장을 대체할 뿐만 아니라 DVD시장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콤보의 활약은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 DVD시장의 성장에 있어서도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시장에서 6백만대 안팎의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세계시장의 13%에 해당하는 점유율이다. 이러한 성장의 주요한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삼성전자를 선두로 하여 다양한 콤보류 제품의 시장 등장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DVD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상승하였다는 점일 것이다.

삼성DVD콤보는 DVD 제품에 대한 낮은 인지로 인해 시장 성장의 폭이 미미했던 시점에 DVD와 VTR을 하나의 제품으로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한 소비자의 니즈를 꿰뚫는 제품의 선행개발 및 출시, 그리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므로써 DVD시장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했을뿐만 아니라 콤보류 시장의 선도자인 리딩브랜드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였다.

VTR을 통해 다양한 영화를 즐길 수 도 있고 DVD로는 고화질, 고음질의 디지털 영상을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준 콤보가 DVD 시장의 주역이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할 결과일 것이다.

오장환 삼성전자 DVS 마케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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