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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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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영광

한 조폭 집안의 딸이 어느날 낯선 남자와 동침하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집안에선 딸과 남자를 억지로 결혼시키려 한다. 더구나 남자는 명문대 출신의 벤처사업가다. 김정은·정준호가 출연하는 코미디로 유동근·성지루 등 조연들의 연기가 볼 만하다. 2002년작. 감독 정흥순. 15세.

◇집으로…

한 아이가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된다. 아이는 도시 생활에 익숙해진 탓에 산골에 사는 할머니와 한 방에서 지내기가 어색하고 힘들다. '미술관 옆 동물원'의 이정향 감독이 만든 영화. 올해 한국영화가 거둔 수확 중 하나다.2002년작. 출연 김을분. 전체.

◇샤롯 그레이

제2차 세계대전 중 한 여성이 프랑스 남부전선에 몰래 숨어든다. 그녀는 레지스탕스를 도와 독일군에 저항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 '작은 아씨들'(1994년)을 만든 질리언 암스트롱 감독의 근작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여성 드라마. 2001년작. 출연 케이트 블란체트. 1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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