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 취업 인턴이 지름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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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6면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에 취업하기 위한 지름길은 인턴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한국 P&G·로레알코리아·볼보건설기계코리아 등 외국 회사들은 인턴 대학생들에게 실제 업무를 맡기며 업무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졸업 후에 정식 직원으로 채용될 가능성도 크다. 회사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개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시험을 통해 선발한다. 외국기업들은 대개 한국어 및 영어 인터뷰를 거친다. 경쟁률은 회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백∼3백 대 1 정도.

국제기구 인턴십도 눈여겨 볼 만하다. 여성부는 지난해부터 국제전문 여성 인턴을 매년 15명 정도 선발하고 있으며 서울시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서울여성은 여성의 국제기구 진출을 돕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한국인이 진출할 만한 여러 국제기구의 채용정보(www.unrecruit.go.kr)를 모아놓고 있다. 모토로라 코리아는 내년 초부터 근무할 인턴 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 전문업체 스포티즌(www.sportizen.co.kr)의 경우 방학 때마다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 다양한 기회를 주고 있다.

외식업체에 관심있는 구직자라면 인턴 사원을 자주 채용하는 외식업체 인턴 채용 공고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국가가 운영하는 직장체험 프로그램도 구직자들이 활용할 만하다. 참가 희망자는 전국 1백68개 고용안정센터(1588-1919)에 신청할 수 있다. 직장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대한 정보는 노동부 고용안정정보망 (www.work.go.kr)을 통해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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