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국어 표기는 '서우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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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서울의 중국어 표기가 '서우얼(首)'로 확정됐다. 서울시는 19일 "서울시의 공식 중국어 표기를 현재 사용 중인 '한청(漢城.城)'대신 '서우얼(首)'로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시는 "한청은 서울의 실제 발음과 달라 혼란이 가중되고 현지 발음에 가깝도록 표기하는 국제적 관례에도 맞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1월 '서울 중국어표기개선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새 표기법을 공모하고 인터넷 선호도 조사를 하는 등 개선방안을 논의해왔다.

시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비롯해 중국어로 발간되는 각종 인쇄물이나 표지판의 표기를 서우얼(首)로 바꾸고 국내외 기관.관공서.기업에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 이달 중으로 외교통상부를 통해 중국정부의 공식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김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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